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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랑 가슴에 안고 달렸다, 제20회 울릉도 국제 마라톤 성황리 개최 - 한국생활체육뉴스
작성일: 6/15/2025
독도를 향한 뜨거운 애국심과 마라톤의 열정이 하나가 된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 마라톤 대회’가 15일 울릉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로타리클럽과 세계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기점으로 1700여 명의 선수,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뜻깊게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울릉 순환일주도로를 따라 천혜의 자연 속에서 펼쳐졌다.
선수들은 맑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펼쳐진 푸른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힘차게 달렸고, 울릉 군민들은 도로 곳곳에서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이날 대회에는 정희택 세계일
보 사장,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의장, 김병수 전 울릉군수, 김정진 울릉경찰서장, 임장원 울릉로타리클럽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경기 결과, 남자 풀코스에서는 안은태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권오석, 이재창 선수가 뒤를 이었다.
여자 풀코스는 한지현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박소연과 박정옥 선수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하프코스 남자부는 김상덕, 호희준, 이건배 순으로 입상했으며, 여자부에서는 강민영 선수가 1위, 김정순과 이미경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10km 부문에서는 남자부 이진규, 안현주, 박신영, 여자부 박혜림, 정향순, 김성미 선수가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거듭났다.
특히 울릉경찰서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교통통제와 안전 관리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모든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울릉도 국제 마라톤 대회는 앞으로도 애국과 스포츠가 함께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서 그 명맥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