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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걷기법’ 세계 최초 규명 - 한국생활체육뉴스
작성일: 9/19/2025
“주 360분 이상 고강도 걷기, 알츠하이머 위험 낮춘다”
국내 연구진이 고강도·장시간 걷기 습관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적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공동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가능한 비치매 노인 151명을 대상으로 4년간 뇌 병리 변화를 추적한 결과, 주 360분 이상 고강도 걷기를 실천한 그룹에서 치매 유발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 유의하게 억제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참여자의 생애 걷기 습관을 조사하고, PET·MRI 검사를 통해 △뇌 아밀로이드 단백질 △뇌 위축 △백색질 변성 등 알츠하이머 관련 지표 변화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강도와 시간을 모두 충족한 ‘고강도-장시간 그룹’에서만 아밀로이드 축적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동영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고강도·장시간 걷기는 뇌 보호 효과가 있으며, 특히 노년기 이전에 시작했을 때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생애 주기 걷기와 알츠하이머 병리’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예방 저널 2025년 8월호에 게재됐다.